7 years, 10 months 전-
워드프레스는 다른 CMS 보다 쉽습니다.
응? 갑자기 제목과 다른 내용은 왜 적냐구요?
우선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대 전제가 필요했습니다.
절대 변하지 않는 규칙으로 우선 “워드프레스는 쉽다” 를 강조 하고 시작 합니다.
[왜 쉽냐고 하면 그냥 쉬워요.]그럼에도 불구 하고 워드프레스는 한국인 유저에겐 어렵습니다.
왜일까?
저는 곰곰히 생각 해보았습니다.
그 이유중 하나는 바로 [단어] 입니다.
워드프레스에는 워드프레스만의 고유 표현이 있는데, 이 고유 표현이 기존의 단어랑 겹치거나, 생소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post !
그냥 글 입니다. 블로그 글이거나 게시판 글 이거나.
하지만 post 라고 하면 개발자는 get post 부터 떠올리고, 일반 사람은 우편부터 떠올립니다.
post와 마찬가지로 page!
page와 post의 차이를 구분 못합니다.
다음으로 Domain !
ip를 domain 화 한다를 먼저 떠올리지 Domain 이 base url 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테마 theme!
윈도우의 테마? 아니죠. 엄밀히 보면 윈도우의 테마하고도 다릅니다.
쉽게 말하면 그누보드의 skin 이라 표현 하지만, 이조차 엄밀히 말하면 전혀 다릅니다.
theme 를 좀 더 알맞게 표현하면 하나의 서브 프로젝트. 일종에 모듈러에 가깝습니다.
이건 워드프레스의 고유한 기능과 표현이라서 그냥 theme ! 로 인식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 밖에 솔루션 고유의 표현이라고 치부 할 수도 있지만, 외부에서 다른 의미로 겹치는 표현이나 단어가 많습니다.
그러니 먼저 헷깔릴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기존의 단어와 겹치면서 다른 의미로 사용되거나, 생소한 표현등은 혼돈을 야기 합니다.
대표적으로 Amazon aws 부들부들….
[기존에 있는 표현을 자기네 마음대로 다른 이름 갖다 붙여서 사람 헷깔리게 함]
누군가 워드프레스를 배워야 한다고 하면, 전 단어 부터 구분 지어 줄겁니다.
codei 님 글 그대로 ctrl+c, v 해서 붙여넣고, 워드프레스 를 그누보드로 치환만 해주면 저도 똑같은 글을 쓸 수 있답니다.
스킨이 뭐죠? salmon skin? 먹는거?
tail.php? 도대체 이 tail.php 는 어떤 기능을 하는걸까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footer 를 tail 이라고 하고 있는거였슴. ㅋㅋㅋㅋ 아, 이건 지금 생각해도 눈물나게 웃깁니다. 도대체 어떤 약을 빨면 footer 가 tail 이 되는거야?!!!! ㅋㅋㅋㅋ
제일 황당했던게, 아니 세상에 html5 시대에 DTD declaration 도 아니고 html 이 quarks mode 로 작성되어 있고, 레이아웃이 테이블로 잡혀 있었던…. 농담아닙니다!!! 뜨~ 아~
10여년전에 봤던 그누보드를 설명하는게 아닙니다. 불과 2-3년전에 제가 접해보았던 그누보드의 모습입니다.
아, 빌더라는것도 있어요. 빌더라는 물건의 개념이 테마와 상당히 비슷한데 다른점이 있다면,
한번 설치하면, core 파일까지 다 변경이 되는.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빌더를 뽑아 버려도 그누보드 core 가 무용지물이 되어 버려서 그누보드 설치를 다시해야하는…
이런 스킨, 빌더 뿐만 문제가 아니라 core 도, 누가 자스 (javascript) 을 짰는지 모르겠지만, function 이 뭔지도 몰랐는지 자스가 전부다 inline 으로 작성되어 있는!!! 켁.
워드프레스 사용자 분들은, 에이… 말도 안돼!!! 그럴리가 없잖아?!! 어디서 약을 팔아?
라고 생각하실테데요,
저 거짓말 1%도 안보태고 사실만 말씀드리는 것 입니다.
워드프레스가 어려우면, 그누보드 1년만 파보시길. 그누보드 1년만 파보면, 삽질의 신이 되고, 인내도가 대략 1,000% 정도 상승해서 워드프레스로 못하는게 없어집니다. 사실입니다.
아, 그런데 그래도 그누보드는 XE 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암튼, 그래서 XE, 그누보드 개발하시던 분들 보면, 워드프레스 개발하시면서 일절 질문한번 올리시질 않습니다. (질문할 건덕지도 없어서.) 워드프레스가 너무 쉽거든요.
에이~ 아닙니다.
그누보드 1년 하면 그누보드 찬양을 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CMS를 인정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눈과 귀를 닫지요.
그누보드의 좋은 점만 흡수하라고 하면 꼭 나쁜 것만 먼저 배웁니다.
질문을 안 올리는 이유도 드립다 코어부터 파보다가 지쳐서 써보지도 않고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항상 걸고 넘어지는 것이 퍼포먼스(속도측면) 입니다.
그누보드가 생각보단 퍼포먼스가 잘 나오는 편이거든요.
그럴수밖에요. 쌩코딩에 가깝게 만들었으니 빠르죠 ㅋㅋㅋ
90년대 웹 언어의 태동 시기에 본 구조를 장인 정신으로 이어가고 있으니,
온갖 요상한 기능을 갖다 붙여도 속도만 보면 좋아 보입니다.
그래도 쉴드 좀 쳐 주자면 워드프레스 개발 방법이나 메뉴얼이 제법 많이 퍼졌는데도, 누군가 개발자 버전으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비교적 배울 기회가 적은 것도 있습니다.
그누보드는 세션 및 케챠 쓰레기를 자기스스로 정리 하는 기능이 있지만
관리자의 액션에 의해서만 동작하는데 있어서 이미 문제가 있습니다 ‘ㅅ’a운영자가 자주 바뀌는 회사의 시스템 하에서는 쓰레기 파일 정리를 안하게될 확률이 높고
그래서 운영하다보면 저절로 사이트 용량을 어마어마하게 먹어서 웹호스팅 회사의 돈줄이 됩니다(?)
질문을 안 올리는 이유도 드립다 코어부터 파보다가 지쳐서 써보지도 않고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네, 물론 이런 분들도 봤습니다. 그리고 꼭 날리시는 멘트 하나 있죠.
내가 워드프레스를 까봤는데, 이거 완전 쓰레기라서 쓸물건이 못된다.
ㅋㅋㅋㅋ
그런데, 놀라운건, 이렇게 워프 core 를 파헤치고, 아예 워프 개조를 해서 사이트를 완성시키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여기 코프레스 게시판에도 그렇게 완성된 사이트 관련 질문글도 올라온적이 있고, 사적으로 그렇게 개발된 사이트를 받아서 운영하고 계신분 으로 부터 FTP access 를 받아서 소스 코드를 살펴본적도 있습니다.
그누보드 php 스크립트를 떼다가 워드프레스 core 에 접목시켜서 작동이 되게 만든걸 본적이 있다는. ㄷㄷㄷㄷ
이런 상황에서 업데이트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보시길레, “사이트 다시 짜셔야 합니다” 라고 했더니 그 후로 다행이 추가 연락은 주시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enteroa 님, 호스팅 사 입장에서 돈은 XE 가 될 것 같은데요? XE 는 기본적으로 웹호스팅 (shared hosting) 수준 사양으로는 작동조차 되지 않으니, 호스팅 사들은 XE 를 많이 써줬으면 하고 바라지 않나요?
XE 는 사용자 포인트를 파일형태로 만드는 못된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용량은 1G 정도인데 들어있는 파일이 999*999*999 개가 들어갈수 있는 구죠이구요. 한 파티션안에 저정도 파일이 들어가면 그 파티션의IO 속도가 30%이상 떨어집니다.(심할땐 90%)세션 처리도 DB로 할꺼면 세션 데이터베이스 깨지는거 대비해서 엔진을 MEMORY 로 해두면 mysql 재시작 하면서 내용이 날라가기 때문에 복구가 쉬울텐데 ‘ㅅ’a
아니면 세션에러가 나서 result fail 이 떨어지면 테이블 복구 명령을 날릴수도 있을텐데.그리고 케챠 모듈을 기본적으로 포함하면서 초반에 제한되어 있지 않아 스팸 코멘트도 엄청 들어오구요 ‘ㅅ’a
제생각엔 서버 관리자 입장에서는 워프 >> 그누보드 >>>> XE 입니다.
phpbb, 인덱스히빛이나 드루팔 이런애들은 정말 추천도 안합니다. = =a워프는 쓰다보면 오 이런거까지 대비해놨어? 란 생각이 참 많이 드는 CMS 입니다 ‘ㅅ’a
@enteroa 님,
“phpbb, 인덱스히빛이나 드루팔 이런애들은 정말 추천도 안합니다.”
왜요? 왜 추천을 안하세요?
저는 미운인간 있으면, “그건 XE 로 해보는게 좋겠는데요?” “드루팔 짱 좋아요. 드루팔 한번 써보세요”
이렇게 막 추천하는데….. >.<
클라우드 2core 짜리에 두루팔 처음 세팅하는데 시퓨 80% 처먹는거 보고 -ㅅ-a
아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사이트 운영하다 덩치가 약간만 커져도 .. 덜덜.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