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게시판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나이들면 비참한 이유

2개 답변, 3 voices Last updated by Avatar of Matthew ParkMatthew Park 7 years, 9 months 전
  • Avatar of moonpro1moonpro1
    Participant
    @moonpro1
    #31752

    가끔 IT뉴스 기사를 읽다보면 요즘 떠들썩한 google deepmind이러면서 AI기사가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구글이 클라우드/컨테이너/닥커 이런거 상용하면서 호스팅도 잡아먹고, 구글 fiber로 ISP도 잡아먹고, 이제 구글 맵으로 자동차 자동 운전도 해먹고, 전에는 보니까 구글 AI로 눈을 검사하고 치료한다네요;;;  은그슬쩍 준비한 AI를 보면 그동안 우리는 모르고 있던 모든 AI를 우르르 쏟아낸다음 전세계를 잡아먹으려고 만반의 준비 중인가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 구글 같은 회사 들어가면 무지 좋겠네..”

    그런데 어느날 또 기사를 읽었는데 저를 아주 후덜덜하게 만드는 기사였습니다…

    구글의 직원 평균 연령이 29살이라네요;;; ㅠㅠ 경력 빵빵한 42살 프로그래머가 구글에 지원했는데 아마도?? 나이때문에 떨어졌다나…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저는 원래 음악 선생하다가 뒤늦게 진로를 웹사이트로 바꿨거든요. 그래서 저 나이 좀 있습니다. ㅠㅠ

    그러지않아도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기술이 자꾸 나와서 공부하기도 허덕이는데 나이까지 먹어가니 참 비참한거 같습니다..

    뭐 앞으로는 AI가 웹사이트도 다 자동으로 만들겠네요;;; 진로를 그래서 front-end쪽 디자인쪽으로 가려 합니다.. 적어도 창의적인건 제가 죽기 전엔 AI가 안하겠지 하는 맘으로;;

     

     

    Avatar of codeicodei
    Participant
    @codei
    #31753

    나이먹으면 서럽죠.

     

    그런데 그분이 물경력 이었을 수도 있어요.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어느분이 경력이 높아서 연봉을 쎄게 부르더군요.

    그런데 하필 그 이력서 낸 사람의 이전 회사를 실장이 과거에 다니던 회사여서 ( ..)

    그 회사 이사에게 물어보았답니다.

     

    “이사님 오랜만이에요. 혹시 xxx 씨 아세요?”

    “아니? 모르겠는데?”

     

    그 사람이 까인 이유는 하나였어요.

    쎈 연봉이 아니라, 물 경력 이라서.

    회사의 이사가 모르는 부하 직원 이라면, 그 사람은 그 회사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하지 않았다는 증거라네요.

     

    뭐 판별은 여러분이 알아서.

    Avatar of Matthew ParkMatthew Park
    Moderator
    @hackya
    #31766

    구글 경력직 많이 뽑습니다.

    평균 연령이 낮은건, 당연하죠. 매년 computer science 전공들을 쓸어가는데요.

    올해 미국내 computer science 전공 졸업생 숫자 : 대략 5만명

    올해 미국내 IT 업체에서 수급하려는/필요한 인력 숫자: 대략 50만명.

    이런 상황에서 age discrimination 을 한다구요? 그냥 웃지요. ㅎㅎㅎㅎ

    저 소송이 말도 안되는게, 제 사돈이 되는 친구가 (원래 동네 동생이었는데 사돈관계가 된) 올해초 Qualcomm 에서 구글로 자리를 옮기려고 인터뷰 했고, 그 과정을 상세하게 말해줬는데 (술자리에서 열받아서 ㅋㅋㅋㅋ)

    인터뷰 과정에서 나이 얘기 절대 안나옵니다. 그리고 입사결정의 반이 전화인터뷰 (technical interview 인가 뭔가) 에서 결정되는거라 지원자 나이를 알수도 없구요.

    단지 경력직이라면 연봉이 쎄진 상태기 때문에 (제 사돈 친구도 연봉 수억원대니까요) 그동안 그 경력과 연봉에 어울리는 플젝들을 진행했는지 등의 사항들이 고려됩니다. codei 님 말씀데로 물경력이면 (나이만 먹고 실력도 없으면) 선택받지 못하는 건 당연합니다.

    실리콘 밸리에 면접이라도 보러가게 되는 경우, 일단 비행기 표, 호텔비용, 식사비용 (대기업들은 혼자 외롭게 점심먹지 말라고 회사직원 (interview buddy 인가 뭔가 까지 붙여줍니다.) 일체 다 대줍니다.

    고용된게 아니라 단지 고용되고 싶다고 인터뷰 오는 사람에게 이렇게 해줍니다.

    그리고 고용되면, relocation expense 라고 해서 이사오는 비용까지 다 미리 지불합니다.

    요즘 사람구하기가 매우 힘들어서 이런 상황입니다.

    Avatar of Matthew Park
    Attorney, front-end developer, digital media artist, WordPress enthusiast, & a father of 4 wonderful children.

    Lives in Color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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