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 또 여러 유로솔루션을 개발하셔서 판매하고 계시는 프로그래머분들 중, 공개적으로 질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쪽지로 질문 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분들 꼭 고맙다고 답장 주십니다. 어쩔때는 제가 큰 도움이 되지 않거나, 제가 알려드린 방법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셔도 어떻게 어떻게 해결하셨고, 이런 방법도 있더라며 자세한 설명도 해주셔서 저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눈뜨고 보기 힘든 그런, 황당한 경우도 봅니다.

저 답글 올리셨다 난데없는 봉변당하신 분, 저에게도 예전에 쪽지 몇번 주시고, 미국으로 이민에 관심이 있으신지 이것저것 물어보시기도 하셔서, 저도 울컥해서 댓글하나 남기려다 다른 분들이 댓글을 달았길레 관뒀는데,..

저 커뮤니티 같은 경우, 질문자 분들이 질문글을 올리고, 원하는 답변을 얻으면, 감사하다는 댓글은 커녕 그 질문글을 삭제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혹시라도 그 답변글로 도움을 받을까봐 삭제하는 거겠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저 커뮤니티에는 지난 1~2년동안 제가 거의 활동도 안하고, 그냥 가끔 눈팅이나 하는 곳 이라서..

(저 커뮤니티에는 저를 통해 워드프레스에 입문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혹시 그분들이 저에게 쪽지를 주시지는 않았나 걱정되서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들립니다.)

Stackoverflow 나 워드프레스 공홈이나, CSS Tricks 처럼 해외 개발자들이 질답을 올리는 게시판을 살펴보면, 거의 전부다 건설적이고 훈훈한 분위기 입니다. 답글이 올라오면 고맙다, 잘 해결되었다, 설사 해결되지 않아도, 신경써줘서 고맙다, 이런 댓글만 보입니다.

이런 문화가 아직 한국에는 생겨나지 않은거 겠지만, 그렇다고 한국에 모든 사람들이 다 이렇게 몰상식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커뮤니티에 좋지 않은 모습이 보인다면, 우선 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코프레스 UI/ front-end 는 정말 좀 심각하긴 합니다. ㅎㅎㅎ

글이 보여지는 부분이나 관련 게시판으로 직접갈 수 있는 링크들이 intuitive 하지도 않고 부족해서, 처음 방문자가 뭐가 어디에 있는지, 내가 쓴 글을 어디서 봐야 하는지, 상당히 혼동스러운 것 은 사실입니다.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글들에 pagination 도 있으면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글들을 열람할 수 있는데…

암튼 그렇습니다. ㅎㅎㅎ

Matthew Park

Attorney, front-end developer, digital media artist, WordPress enthusiast, & a father of 4 wonderful children.

Lives in Colora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