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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5:00 오후 #289
(그누보드 등 10년 가까이 사용)
* 국내에 워드프레스 사용자가 적어 아쉽습니다. 더 많은 사용자가 생겨 더 많은 정보를 나누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좀 더 많은 분들이 워드프레스를 사용하였으면 하는 바람에 제 경험을 나눕니다. 처음부터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사용해가며 서서히 홈페이지를 꾸미십시오. 꾸준한 업데이트가 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국내 보드들의 문제점
- 지독하게 못생겼다. (개인이 고치기 어렵거나, 예쁘게 꾸미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 프로그래머를 통하지 않고서 글이나 사진 올리기 힘든다. (게시판 아닌 자료 업로드)
- 스팸 차단이 어렵다.
- 내 글이 구글 등 검색에 불리하다.
워드프레스의 장점
- 누구나 쉽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 아름다운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 홈페이지 제작에 시간 비용이 엄청나게 절감된다.
- 언제, 어디서든 글을 올릴 수 있다. (모바일, 메일, 노트 등 다양한 도구사용 가능)
- 스팸으로 부터 해방된다.
- 비용을 따로 지불하지 않더라도 검색순위를 상승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 엄청난 수의 테마가 있어 쉽게 전체 홈페이지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
- 플러그인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워드프레스의 설치
- 설치는 너무나 쉽다. cpanel을 사용하여 업로드와 압축을 풀면 1~2분이면 충분하다. 외국의 일부 호스팅업체는 두 세가지 정보만 넣는 것으로 바로 사용가능한 경우도 있다.
*국내는 비용상의 문제로 cpanel을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cpanel의 장점 중 하나는 메일서버를 구축할 수 있는 점입니다. 무제한으로 메일 설치가 가능합니다.
워드프레스 설치와 사용 상의 문제 발생
- 설치 및 사용상 문제발생의 90% 이상이(개인적 경험상 체감은 99%) 호스팅업체의 기능제한에서 발생한다. 절대 나의 문제가 아니다.
- 호스팅업체의 안묵적인 기능제한 (가장 심각)
- 보안상 문제라며 사용자 알게 모르게 엉첨난 제약을 가해놓아 실제로 워드프레스를 사용하기 거의 어려운 경우가 많다.
2011/05/28 9:13 오후 #291호스팅과 관련해서 가장 큰 요인중의 하나가 대부분의 국내 사용자들이 ‘안정성, 기능’ 보다는 ‘속도’를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서버에 사용가능한 모듈/기능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속도가 느리면 바로 아웃인경우가 많습니다.
생각나는 또 다른 하나는, 틀을 깨려고 하지 않는 것이겠죠.
어디에나 서버 설정 관련질문을 하면, 그 이유를 설명하기보다는 간단하게 ‘보안상’ 이라고 하거나 ‘다른곳들도 다 그렇….’ 다는 식이더군요.호스팅을 떠나서 다른 방면에서 생각해 보면, 기본적으로 워드프레스는 스스로 찾아서 내 입맞에 맞는걸 갖춰나가는 구조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제로 워드프레스를 처음 설치 해 보면 정말 휑~ 하죠. 워드프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처음 설치시 원치않는 이런 저런것들이 같이 생성되고 설치되면 오히려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반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소 내 입맛에 맞지 않더라도 한방에 기본셋팅이 되는 구조를 더 원하죠.
그래서 처음 설치하고 나서 나오는 말이 ‘어렵다. 난감하다.’ 와 ‘재밌다. 기대된다.’ 두가지로 나뉘게 되는것이고 전자가 후자에 비해 많은것은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다른나라나 세계적으로 WP사용자가 국내에 비해 많아 보이는 것은 실제 사용자가 많아서도 큰 이유이겠지만, 국내 WP사용자들이 ‘소통’하지 않는것도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동적/소극적 소통보다는 개방적/토론적 소통이 많아진다면 지금과는 조금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다른 얘기일지 모르겠지만, 현재 국내 포털들에 대해서 방식이나 근본 자체가 글로벌 마인드에서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고 불평하기도 안타까워하기도 하는데요… 생각해 보면 나 자신도 그렇고 한국문화 속에서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나 싶더군요. ‘그러면 안되..’ 하는 건 정말 많은데, ‘칭찬, 감탄’에는 정말 인색하죠. 사실 후자가 소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지 않나요?
실제로 위에 말씀하신것 처럼 워드프레스는 처음 설치/셋팅 이후에도 다양한 테마와 플러그인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흐름에 맞게 바꿔나갈 수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글만 쓰고 읽는 블로거들에게는 여느 게시판형 홈페이지와 마찬가지로 그림의 떡일 뿐이겠죠.
더 적다가는 글이 산으로 갈 것 같으니 여기까지만 하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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