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years, 5 months 전-
저번에 웹사이트 SSL Certificate를 리뉴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처음 하는거라서 괜히 뻘짓하면 문제 생길까봐 호스팅 회사 빌링팀에다가 카드 번호 줄테니 리뉴 좀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돈내고 리뉴를 다하고 빌링팀에서는 이제 다 되었네요. 축하합니다. 참고로 설문조사에서 저 별점 많이 주세요 이런 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몰랐는데 ssl certificate renew하면 validation도 새로히 해야 하는거더군요. validate 요청 이메일이 저희 사장님 이멜로 갔나봅니다.
사장님은 원래 이메일 안보는 사람이라 뭐 저한테 그런 이멜 안보내줫고, 저도 뭐 그런 이메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ssl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부랴부랴 문의해봤더니 validation을 하라고 이멜 보냈는데 아직도 안했으니 얼른 해달라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validation을 했습니다. 일단은 문제가 해결된거 같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갑자기 어떻게 웹마스터가 그런것도 몰랐냐고 막 면박을 하시네요;; 저도 처음인데다가 그런 이메일이 저한테 안왔어서 전혀 몰랐지요;; 솔직히 대학교에서 그런거 하나하나 안가르쳐주잖아요??
솔직히 짜증났습니다. 그런 이멜 보이면 저한테 이런 이멜 왔네? 함 읽어봐라 이럴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허긴 충분히 그런거 사전에 안알아본 저도 좀 문제가 있었고 이번 기회로 ssl에 관해 한가지 더 알게 됬으니 뭐 그냥 액땜했다 하려는데 무지 우울하네요… 그것도 밤 9시에 전화와서;;
그래도 사장님이 착하시네요.
웹마 자리 TO 도 다 뽑아주시고 ( ..)
여튼 헬조선의 대학교의 IT 학과 들의 수준이 계속 제자리 이죠.
가르치는 교수라는 사람이 발전을 안 하는데 수업질이 나이질리가 없죠.
그 어렵다는 전공 지식들이 실제 업무에서는 무쓸모 인게 많고요.
대학때 배우는 지식들은 그냥 그런게 있구나 하면 됩니다 ( ..)
[물론 그걸 거친 사람과 안거친 사람과의 차이는 있긴 합니다만 보는 각도에 따라서 있으나 마나 하거나, 차이가 두드러지거나 하는데, 보통은 무쓸모.]
아무튼 이 바닥의 진리는 이겁니다.
모르면 당한다.
아참 그리고 뭔가 연락 처를 적는 모든것은 전부 본인 앞으로 기입하세요.
그래야 이런 사태가 안벌어집니다 ( ..)
꼭 이것만 아니라 앞으로 기입할 모든 정보는 그렇게 하시는게 좋습니다.
윗 사람들은 자기 앞으로 오는건 보고서 하나만 원합니다.
[그리고 이직 할때 나오기 전에 정보 싹 지워버리고 나오세요 큭큭.]
사장님이 착하시네요. 저 같으면 너 당장 해고!!! 이랬을텐데….
어제밤에 저희도 비슷한? 동일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관리해주는 (도메인 명의까지 제 이름으로 되어있고, SSL 도 제가 갱신해 줘야하는) 사이트가 대략 10개정도 되는데…
사이트 몇개가 SSL 갱신이 되지 않은걸 새벽 1시 다 되서 발견했습니다.
작년에 회사직원이 서버단에서 SSL 을 자동갱신하는 스크립트를 짜서 적용했는데, 이게 몇몇 호스팅사의 특성 상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아 자동갱신이 되지 않은거죠.
새벽 1시에 전화해서 직원 깨워서 밤세 고쳐놓으라고 했더니, 아침에 수정이 되었더라구요.
SSL 갱신이 되지 않으면 당장 영업을 못하는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사안도 없죠.
말 몇마디 듣고 끝난거면 다행인겁니다. ㅎㅎㅎㅎ
저는 ㄱ 새끼, 소새끼 해가면서 욕하는데요…. (사실 영어로 더 심한 욕을 하지만 여기에 적기는 그렇고.. s 하고 f 자로 시작하는 단어가 반이상… ㅋㅋㅋ)
moonpro1 님 사장님이 천사인 겁니다.
그리고 codei 님 말씀처럼,
“아참 그리고 뭔가 연락 처를 적는 모든것은 전부 본인 앞으로 기입하세요.” – 당장 이렇게 실천하세요. 이건 상당히 중요한 조언? 조언이라기 보다는 실무자의 생사를 바꿀 수 있는 금(金) 언 입니다.
연락처 하니 생각 난 건데…
이전에 MS azure 서비스 한번 실험 삼아 [무료 챌린지 기간에] 벤치 마킹 한적이 있는데,
그때 회사 전화 번호는 회사 대표 번호 그냥 넣었습니다.
어차피 서버 관련인지라 굳이 절 안통해도 될것 같은데다 벤치마킹만 해볼거라서.
그런데 MS 애들이 azure 띄운다고 영업을 적극적으로 뛰더군요.
정기 메일은 물론 간혹 회사로 전화 옵니다 ㅡ,.ㅡ
근데 제 자리에는 전화가 없거든요. 어차피 외부에 전화 할 이유가 없다보니 말이죠.
대표번호로 전화가 오면 그 전화를 제가 받으러 갑니다.
“~~님 MS 에서 전화 왔어요~”
…. 자꾸 MS에서 절 찾는 다는 소문이 도는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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