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years, 1 month 전-
평소 제가 사는 Atlanta 도심지역에서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다 힐러리 편이어서 아~ 아틀란타가 보수적인 성향에서 많이 진보성향으로 바뀌고 있구나 그랬답니다. 그리고 저번주 주말에 저도 선거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취득한 터라 감동의 눈물을 머금고 투표를 하러 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언론에서 힐러리가 이긴다고 아주 난리였거든요.
근데 왠걸.. 투표장에 딱 들어서자마자 그.. 그런 모습이 보이는거 있죠.. redneck 백인들? 완전 해리포터에 나오는 긴 수염을 가진 마법사 같은 아저씨들, 뚱뚱한데 멜빵바지 입고 온 아저씨들, 80년대에서나 볼듯한 오토바이족, 그리고 딱봐도 시골 처녀 wench 스러운 여자들.. 그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줄 길이가 대략 30미터쯤 되보였네요. 순간 저 무슨 공간 이동한줄 알았습니다. 아.. 여기 미국이었지?? 평소엔 전혀 느끼지 못했던 그 이질감..
더 대박인게 저같은 동양인이 나타나니까 다들 무슨 신기하다는 눈으로 처다보는 그 시선도 이상했습니다. 21세기에 나름 대도시인 Atlanta에서 이럴 수도 있는건가 싶었습니다… 선거 안내자들은 아 물론 친절하게 저한테 투표 하는 과정을 설명 해줬습니다. 오히려 어떤 안내자분은 지나칠 정도로 저한테 투표하는 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시더군요;; 졔는 동양인이라 아마 잘 모르겠지? 라는 일종의 동양인에 대한 배려심 때문이었나봅니다;;
저는 처음에 트럼프 팬들이 도데체 어디있다는거야? 그게 제일 궁금했습니다. 사실은 그들은 처음부터 거기 있었더군요. 단지 저와 섞이지 않았을뿐…
뭐 힐러리가 더 좋네 트럼프가 더 좋네의 문제는 접어두렵니다. 둘다 아주 비호감으론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을 사람들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세삼 그당시 투표를 하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던 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번에 트럼프가 갑자기 슈퍼스타처럼 대통령에 뽑히는거 아닐까?
결국 그 일이 일어났네요.. ㅋㅋㅋ
저는 투표 안했습니다.
저희 회사 직원들 중, 거의다 투표 안했습니다.
저녁시간까지 투표종용하는 텍스트 메세지 계속 들어오고….
밤늦게 친한 직원 하나하고 선거결과 보면서 텍스트는 몇번 주고 받았습니다.
“웃자, 그냥 웃어.”
“나는 못 웃겠어.” “트럼프가 핵미사일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건데 어떻게 웃어.”
버니 샌더스가 선출되지 않았을때 부터 이번 선거에는 완전 무관심 했고, 사악한 클린턴
(힐러리 주위 사람들 중, 힐러리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수 있는 사람들 한둘이 의심스럽게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https://patriotpost.us/pages/72에게는 도저히 표를 줄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밤늦게 뉴스를 잠깐 보니 트럼프가 이기겠더라구요. 거의 확정적.
너무 황당해서 웃음만 나옴. ㅋㅋㅋㅋ
미국 주류 언론사들이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거란게 명백하게 들어난거라서, 그것 때문에 멘탈이 나가고 황당했던 겁니다. 트럼프가 당선된게 황당한게 아니라.
어떻게 여론조사를 그렇게 조작할 생각들을 한건지.
Rust Belt 사람들, 이제 도저히 더 못참겠어서 들고 일어난겁니다. 공장들 다 문닫게 만들고 실업자 되서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잖아요.
여기에 대해 Michael Moore 는 분명 예고 했었습니다. 이번 대선 트럼프가 이길거라고.
미국우선주의, 저는 나름 그 심정 이해 합니다.
양키고홈 이라고 데모하고 미군철수 하라고 하는데, 뭐하러 그 어마어마한 예산을 써가면 미군을 한반도에 주둔시키는지, 저에게도 최대 미스테리 였거든요.
트럼프가 꼴통에 막장이라 한반도 주둔미군 얼마든지 철수 시키고도 남습니다.
철수 시킨다고 했으니 할겁니다.
그래야 양국관계가 개선될 것 같습니다.
최소 더이상 미국제국주의자들이니, 국제깡패니 어쩌니 이런 소리는 안나오겠죠.
실제 득표수를 보니 힐러리가 더 많은 표를 받았더군요.
다만 미국의 투표방식에 따라서 선거인단이 트럼프 쪽에 유리 했구요.
전체 표수가 힐러리가 더 높았다고 하니, 여론몰이는 있어도 조작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미국이 민주당에 억눌려있었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던것도 있고,
어느 한분이 하드 케리도 해주신것 같습니다.
뭐 미국 국민 입장에선 자국을 위한 정책이 더 많아 보인 트럼프가 좋아보였을 수도 있었겠죠.
오바마가 매번 그런말 하잔아요?
미국은 찬성도 반대도 둘다 수용 하기에 대단한 것이다. 라고.
아 근데 트럼프가 실제로 저 사진에 처럼 말한거 아니죠?? 누군가가 그냥 농담으로 만든거죠? ㅎㅎ;; 정말 저렇게 말했다면 한국인 망신이네요;;
한국도 요즘 시끄러운일이 많나봐요? 무당인지 하는 여자가 들쑤셔다녀서 ㅠㅠ 사실일리 없겠지만 저는 그 세월호 인신 공양설 음모론 읽어보고선 온몸에 소름이 다 끼치더군요..
클린턴… 킬러리… 그 음모론도 솔직히 사실이라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네요.. 두여자 다 설마 거기까진 아니길 믿고 있습니다..;;;
사실 힐러리 경우 이메일 스캔들 막판에 나왔다가 3일만에 잠재워진것 보고 힐러리의 파워가 정말 엄청나구나 했어요
실제로 발언 했다면 여성차별 논란이 있었겠죠. ㅋㅋㅋ
최근 수사에 세월호 사건 당시 강남의 병원에서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에 하도 말이 안되서 루머로 돌던 이야기인데, 무당의 입에서 강남 병원이 언급 되었다고 기사 났구요.
마사지를 받던 뭘 했든 간에 아무튼 정신 나간 걸로.
@moonpro1 님, 여기 코프레스는 물리적인 공식으로 말도 안되는 선동에 놀아나는 멍청한 사람은 없는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코프레스는 공돌이나 최소 공돌이들 처럼 논리적인 사고판단을 하는 사람들의 사이트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수백톤 무게의 배가 21 knot (대략 38kmh 정도) 로 운행하고 있다가 anchor 를 내리는 경우, 그래서 그 배가 기울정도의 힘을 받으려면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재질로 anchor 체인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구글링해서 찾아보시면 공식도 나와 있습니다. 강철로 만든 anchor 체인 보다 최소 수백배 이상의 강력한 물질로 체인이 만들어졌을때나 가능한 얘기 입니다. 그리고 그 anchor 체인이 고정되어 있는 anchor housing 은 강철이 아니라 kryptonite 같은 영화에나 나오는 외계인 물질로 만들어 지지 않았다면, 다 찢겨져 나갑니다.
그리고 배가 기운후, 그 내려진 닻을 끌어 올리게 되면 경사 때문에 제대로 감겨 올려질 수 도 없습니다.
김어준 같은 IQ 낮은 사람에게 선동되는건, 공과 출신, 컴공출신 프로그래머들에게 절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 입니다.
문과에게 공과가 이런걸로 선동을 당하다니요!!! 용납될수 없는 겁니다.
김어준 옛날에 딴지일보에서 무슨 달에 아폴로 호가 착륙한 적이 없다, 지구는 둥글지 않다, 이런거 주장하던 사람입니다.
병신 보존의 공식에 의해 항상 선동당하는 사람들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여기 코프레스에는 그런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한국이 한참 힘들고 진지한 자세로 문제를 평론하는 와중에 제가 괜히 가십거리 이야기를 꺼낸거 같네요. 죄송합니다.
저는 솔직히 제코가 섞자라 당장 미국에서 이민자인 저한테 미칠 미국 뉴스거리에만 진지하게 관심이 갔었지, 한국에서 뭔일이 나는지 별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온게 사실입니다.
요즘 대통령이 뭐 말아먹었다는데 솔직히 뭐 미국에서 잘먹고 잘사는 전두환이 했던거 처럼 대통령이 사람들 대놓고 죽인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건 강건너 불구경뿐인데.. 솔직히 그게 제 마음이었네요.
뭐 항상 정치를 하는 사람은 천년전에나 지금이나 천년 후에나 부패한거 마찬가지고 또 그런 이야기는 항상 저한테는 진부하게 다가왔습니다. 그 와중에 좀 신선한 스토리인 여러가지 음모론 이런 눈요기감이나 저한테 그나마 눈에 띄어서 가십거리로 밖에 안다루어진거죠.
솔직히 세월호 공양설은 스토리가 너무 파격적이어서 그게 신기했던거지 그걸 뭐 제가 그걸 믿고 안믿고 현혹되고 이런 문제는 아닙니다. 사실은 그 이야기 듣고 오 이거 소재가 좋아! 나 요즘 쓰는 소설에 이런 비슷한 스토리 넣어야겠어! 이랬다는…. ㅎㅎ;; 제가 요즘 웹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아무런 생각없이 알아보지도 않고 이랬다메요? 하며 가십을 하면 짜증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죄송합니다.
저한테 죄송할 일은 아니구요.. ^^;;;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에서 아무리 황당무계한 음모론을 주장한다고 하더라고, 그걸 탓하고 뭐라고 하면 안되겠죠.
단지 세월호 유가족들로 부터 15억원인가 되는 금액의 용역비를 받아 저런 사실을 찾아냈다며 발표를 하고 있는거라는데 (김어준 과 어떤 영상감독인지 뭔지 하는 사람이) 이건 음모론 주장과 다른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당신의 딸을, 아들을 죽인 범죄행위가 있었습니다. 여기 그 증거가 있습니다.
15억이란 돈을 받아서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다며 이런 발표회를 가진 겁니다.
이게 얼마나 황당한 주장이란 건, 어느 mechanical engineer 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김어준이란 사람의 주장에 반박을 했다가는 수구꼴통이란 소릴 들을게 뻔하고 시끄러워질테니 알만한 사람들이 그냥 침묵을 지키는거죠. 대한민국이 아무리 문과생들이 자지우지 하는 나라고, 공과생들은 머슴취급 당하는 헬조선 이라지만, 저는 그들의 침묵이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런 부분이 (공과생들의 비겁함이) 더 불쾌한 것 입니다.
어떤 내용을 주장함에 있어서, 그 발언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비상식이 상식이 되고 진실이 되는 나라.
후… 헬조선은 정말 퐌타스틱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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