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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1 4:10 오전 #36684
제가 요즘에 자바스크립트 중급 책을 좀 찾아보던 도중 Todd Motto라는 사람이 그렇게 코딩을 잘한다는 내용을 읽곤 그사람네 웹사이트를 가보았더랍니다. ㅎㅎ
근데 보니 무슨 angular 코스만 달랑 한코스 내놓았더라구요.
그래서 문의를 했습니다.. 다른 코스는 없니? 가격 좀 비싸네 ㅠㅠ 그밖에 이런저런 이야기…
근데 Todd 이사람이 직접 저한테 이메일을 보냈더라구요 ㅎㅎ
자기가 코스를 한개 더 만들려고 하는데 어떤 코스를 만들지 고민이다.. 추천좀 해봐라.. 그래서 제가 바로 자바스크립트 코스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ㅋㅋㅋ
그랬더니 ‘어떤’ 자바스크립트 코스를 원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헐.. 하면서 자바스크립트면 자바스크립트지 뭐 다른게 있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아 혹시 뭐 node.js이런 코스를 물어보는건가? 했지요.
다른건 다 필요없고 좀 예제를 가득가득 심은 중급 자바스크립트 코스좀 만들어달라 했습니다 ㅎㅎ 이왕이면 50개에서 100개 예제좀 넣어달라구요 ㅋㅋ
생각해보겠다 하더군요.. ㅋㅋ 그래봤자 코스 나오려면 일년은 걸릴듯…
2016/09/01 7:06 오전 #36687저도 한달전쯤 Todd Motto 가 작성한 javascript 보고 멘붕왔었습니다.
이친구 때문에 멘붕오는 front-end 개발자들이 한둘이 아닌걸로.
그래서 Todd Motto 에 관해 뭘 구글링하는지 보면 이 친구 나이를 검색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믿겨지지가 않거든요. 어떻게 이제 겨우 20대 중반인 친구가 수십년동안 javascript 작성한 사람보다도 더 코딩을 잘하는지 믿겨지지가 않아서… 진짜 20대 중반이 맞는지 다들 확인을 해보는거죠.
본인말로는 개발에 미쳐서 엄청나게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 절대 노력만으로 이뤄낸 결과는 아닌걸로…. 타고난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 친구 같은 경우 머리회전이 엄청 빠르니까 오히려 어떤 내용에 관해 설명하거나 참고서적 같은걸 쉽게 상세하게 풀어서 쓰질 못합니다.
그런 간단한 것 까지 설명해 줘야해? 라며 그낭 넘어가 버리는데, 그 간단한 것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걸 잘 파악 하지 못하는…
그리고 영어로 생각해 보겠다, 검토해 보겠다는 소리는, “어, 그런거 하기 싫어.” 란 소리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ㅋㅋㅋㅋ
Attorney, front-end developer, digital media artist, WordPress enthusiast, & a father of 4 wonderful children.Lives in Colorado.
2016/09/02 2:15 오후 #36777세상에는 2종류의 천재 타입이 있습니다.
배타적인 천재와 이타적인 천재.
배타적인 천재는 전형적인 타입으로, 자기는 잘 아는데 그걸 남에게 잘 설명 못 하는 케이스.
“당연히 기본적이고 간단한 건데 왜 몰라? ”
아 그건 너님이나 그런거고.
이타적인 천재는 배타적인 천재와 다르게 오히려 남에게 잘 가르치는쪽으로 특화된 사람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더욱 알기 쉽게 풀어 주는 사람이 이타적인 천재이죠.
그런데 대부분은 배타적인 천재에요. 자긴 알고 있는데 남에게 설명을 잘 못 합니다.
대부분의 대학 교수들이 그렇듯이 ㅋㅋㅋ
그리고 스크립트 코딩 솜씨는 솔직히 경력이 그리 중요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실무 경력은 결과적으로 정형화된 기능을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 업계의 유명한 말 중 하나가
“회사에선 일을 하고 예술은 집에 가서 해라!”
네. 회사에선 도전적이고 예술적인(?) 코딩 보다는 알고 있는 걸로 빨리 만들어 내라! 입니다.
그러니 5년이고 10년이고 발전을 할리가 ( ..)
단지 코딩이 좋아서 도전적이고 예술적인 방향으로 계속 만들어 본다면 오히려 실무 경력과 상관없이 얼마든지 추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변화하는 사람은 변하고, 도태 되는 사람은 도태 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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