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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9:46 오후 #37345
바로 한달도 안되서 유명한 자바스크립트 책이 하나 개편되서 나왔는데 이른바 Secrets of the JavaScript Ninja, 2nd Edition이라고들 하지요 ㅎㅎ 저자가 유명한 사람이라 그런지 벌써 리뷰도 많이 있고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저도 하나 사서 보려고 했습니다.
아 그런데 혹시나 하고 이게 ebook으로 설마 돌아다니나 검색을 해봤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36불에 팔리던 이 ebook이 그냥 pdf파일로 돌아다니네요;;
어떤 싸이트는 아주 대놓고 ebook들을 모아서 그냥 다운 받으라고 내놓았더군요;;; 거기 보니 일년전 개편된 javascript cookbook도 있고 하여튼 아주 많은 책이 돌아다니더군요..
아직 한달도 안됬을텐데 벌써 저렇게 책이 공짜로 돌아다니면 참 저자는 먹고 살기도 힘들겠어요;;
2016/10/12 11:08 오후 #37346오래전인데, (제가 프리랜서로 일도 했던 시절에) 어느 의뢰자 분이 테마를 불법 다운로드 해서 그걸 사이트에 적용하시려는 분이 셨습니다.
한국분들한테 저작권 어쩌고 저쩌고 해봐야 씨도 안먹히는걸 아니까 그냥 아무소리 안하고, 다른 개발자 알아보라고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저는 딱 이 얘기 하나 하고 싶습니다.
개발자로서 나의 권리가 소중하다면, 다른 개발자들의 권리도 소중하다는 점 입니다.
개발자가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테마를 불법 다운받고, ebook 을 불법 다운받는다면, 그 개발자는 자신의 권리도 소중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 과 다를바 없습니다.
이런 명언이 있습니다.
짝퉁 들고 다니는 사람은, 그 인생도 짝퉁이 될 수 밖에 없다.
제대로 된 사람이 짝퉁 핸드백을 들고 다닐까요? 그럴일 없거든요.
제대로 된 개발자 역시 불법자료를 다운받아 쓰고 하지 않습니다. ㅎㅎㅎ
그런 불법자료들은 올리고 공유하고, 이런 사람들은 개발자들이 아닙니다.
소설책 같은 것도 불법 다운받아서 읽고 하는 분들이 있고 그렇던데,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내가 어느 뮤지션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그 뮤지션의 노래를 사줌으로서 그 뮤지션을 support 하는 건 당연한거고, 내가 어떤 소설가의 책을 좋아한다면, 그 소설가의 책을 사줌으로서 그 소설가가 더 많은 책을 써낼 수 있도록 하고 싶은게 본능일텐데, 어떻게, 왜 그런 책이나 음악을 불법다운로드 받을 생각을 하는지….
노래한곡에 얼마 한다고… 예전처럼 CD 를 하나 사야하는 것도 아니고, 곡당 겨우 천원도 안되는 돈인데 말이죠…
Attorney, front-end developer, digital media artist, WordPress enthusiast, & a father of 4 wonderful children.Lives in Colorado.
2016/10/21 2:33 오전 #37516저는 그냥 원래 사려고 맘 먹은거라서 그냥 샀어요 ㅎㅎ 불법자료 잘못받으면 컴퓨터에 바이러스 걸릴 수도 있고 이게 뭐 콘텐츠가 바뀌거나 빠질수도 있기에 ㅎㅎ
근데 이게 책 서점에 가다가 이런 책을 보면 우와 하면서 보통 한두개 사는 편인데.. (저는 주로 포토샵 메거진 삽니다만 ^^;;)
왠지 온라인으로 사는것은 뭐랄까… “쇼핑한다” 이런 느낌이 안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책 파는 분들한테 뭐 조언을 하나 하고 싶다면 shopping experience도 좀 memorable하게?? 이렇게 만들면 자연히 사람들이 더 구매를 많이 할게 될거 같네요.
번거러워도 3디 아바타로 책 서점 돌아다니다가 맘에 드는 책 딱 열어볼수 있는?? (이미 세컨드 라이프라는 게임에선 이런게 가능하다죠;; ㅋㅋ)
그런 경험을 하고 나면 평소엔 안사려던 책도 왠지 사고 싶어지더라구요 ㅋㅋ
2016/10/21 3:33 오후 #37523저는 온라인에서 뭐 구매할때 cc 번호, 간혹 cvv 번호 넣으라는 것 까지는 용납.
집 주소야 크롬이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거고..
이거 이상으로 마우스 버튼을 한번이라도 더 눌러야 하면 구매욕구가 확 달아 나던데…
저는 무조건 결제과정이 간단한게 좋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최대한 빠르게 구매가 가능해야 하고.
반면 한국분들은 moonpro 님 처럼 복잡한 과정을 밟는걸 좋아하시더라구요.
여러개의 인증과정을 거쳐서 아이핀 인지 뭔지를 발급받아서 입력하고,
브라우져에 엑티브Xexe 파일을 다운받고, 이걸 실행해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니까 이제 컴퓨터 부팅을 다시 해야 하고, 다시 같은 과정을 15번 정도 반복한 후에야 겨우 뭘 살수 있는, (그리고 그 과정을 밟으며 내 컴퓨터는 걸레가 되어버리는) 이런 과정이 있어야 “쇼핑” 한다는 느낌이 든다는 말씀이시죠?아! 물건 구입할때마다 또 회원가입은 기본으로 해줘야 하는거죠? ㅋㅋㅋ
잘 이해는 못하지만, 이게 한국분들의 취향이니까. 개취 인정합니다.
그래서 워드프레스는 한국인의 성향에 맞지않는 솔루션 같습니다.
쓸데없이 복잡하고, 여러가지 무의미한 과정을 밟아야 하고, 그래봐야 설치도 제대로 안되고, 이런 XE 같은 솔루션이 한국인 성향에 딱 맞는 솔루션 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기 짝이 없는 워드프레스를 쓰시겠다는 분들은 (한국인 기준으로 봐서) 좀 이상하신 분들인거죠. ㅋㅋㅋㅋ
Attorney, front-end developer, digital media artist, WordPress enthusiast, & a father of 4 wonderful children.Lives in Colorado.
2016/10/26 12:18 오전 #37643“진짜 아이핀 들이데면 저 물건 사지도 못해요” – 에이, 그건 아니죠.
연변 사이트에 가서 문의하면 아이핀이랑 주민등록번호 팔아요.
예전에는 주민등록 번호 1개 + 아이핀 1개 500원에 팔았었는데, 요즘은 가격이 더 낮아졌을걸요?
(아이핀 생성기도 있었던거 같았는데, 그건 가격이 무지무지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누보드 웹사이트 하나 뚫어주는데 5만원.
XE/제로보드 웹사이트 하나 뚫어주는데 7만5천원이었나…
다행이 워드프레스 사이트 뚫어주는 연변분은 안계시더라구요.
암튼 중국은 뭐든 참 저렴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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