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years 전-
몇년전만 해도 코프레스에 올라오는 질문글들의 수준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질문글도 많이 올라 오지 않았지만 올라오는 질문글들은 개발자분들의 질문이거나 준개발자 수준의 질문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왜 이렇게 수준낮은 질문글들이 많이 올라오나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제 사견으로는 워드프레스가 이제 모든 일반인들이 가장 먼저 선택하는 웹사이트 도구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워드프레스의 역사를 보면 2003년에 시작되었지만, 개발자들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한 시기는 2008-9년 부터 입니다. 이때부터 돈이 되기 시작했거든요. 저는 많이 늦은 2010년말에야 워드프레스 개발에 입문했고 (wordpress.com 은 2009년부터 사용을 했었습니다.) 2011년에 처음으로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띄우게 되었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몇년전 까지도 현업들 유입이 계속 되었고, 이제서야 일반인들에게도 광범위 하게 사용되고 있는듯 합니다.
현재 한국 CMS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었고, 한국 모든 웹사이트 중 40% 이상이 워드프레스로 구축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지난 3-4년간 엄청난 성장을 했습니다.
https://w3techs.com/technologies/segmentation/tld-kr-/content_management
개발자들이나 early adopter 분들이야 질문글을 올릴일이 거의 없고 (stackoverflow 와 codex 가 폼으로 있는건 아니죠), 요즘 질문글 올리시는 분들은 거의다 일반인 사용자분들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질문글들의 수준이 몹시 낮아진듯 한데, 이런 질문글에 일일히 답변을 달아주는 것 보다는, 올바른 학습방법을 권유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워드프레스 개발관련 책한권 사서 30분만 읽어봐도 질답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글의 8-90%는 올라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워드프레스에 관한 아무런 학습도 하지 않고 질문글 부터 올리는 분들이 대다수라는거죠.
일반인분들이라고 하더라도 워드프레스는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가장 효율적 입니다.
그래서 질문자 본인들을 위해서 저는 앞으로 이런 기본적인 질문글에는 답변을 달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문제는 사실 비단 워프 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개발자 커뮤니티도 유명해 질수록 ‘나 공부는 안했지만 정답은 원해.’ 이런 식의 질문이 많아 집니다.
심지어 딴데에서 답을 받아서 적용한 코드에서 문제가 발생하니 그 코드를 그대로 올려서 다시 질문을 하는…
알려준 사람한테 가서 물어보라고. 하고 한마디 할까 말까 하다 매번 눈을 감고 고개를 절래절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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