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years, 3 months 전-
제목 황당 하시죠?
전 오죽 황당 하겠습니까? ㅎㅎㅎ
아 눈물이 나.
제목 대로 My account 페이지 뭐하는 곳인가요?
네. 자기 계정 수정 하는 곳이에요.
테마에 따라서 상단에 기본 노출 되는 메뉴중 하나이구요.
그런데 이 메뉴를 ‘자기가 구매했던 상품 리스트’ 페이지로 바꾸라는 거에요.
윙?
그냥 Mypage 이렇게 구분하면 안되나요?
“ㅇㅇ 안돼. My Account 가 더 알맞아 보여.”
….
뭐 요구사항이니깐 교체해 드렸지요.
그리고나니 당연하게도 ‘사이트 내에서 회원이 패스워드 변경이라든지 하는 페이지가 노출이 안되는’ 요상한 사이트로 변질 되었습니다 ㅋㅋㅋ
회원제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자기 계정 변경이 안된다니요? ㅋㅋㅋ
아 물론 주소를 곧장 치고들어가면 됩니다. 근데 접근 메뉴가 없어요. ㅋㅋㅋ
“사이트에서 패스워드 바꿀 곳이 안보는것 같은데?”
저런 질문을 받음. ㅋㅋㅋ 뭐라고 대답 해드려야 하나요 아나 ㅋㅋㅋ
그러게 있는 메뉴는 그냥 좀 놔둬요. 다 이유있어서 놔둔건데 왜 자꾸 스스로 오류 아닌 오류로 바꾸게 하나요.
심지어 수정해서 찾기도 어려운 테마 가져다 놓고 말이죠.
Aㅏ. 그저 오늘도 웃픈 하루 입니다.
이게 왜 화날일인지 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의뢰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부분을 수정해 달라고 했으면 마땅히 추가비용 청구하면 되는거고. 울화병 걸리지 마세요. ^^;;
한국 개발자 분들, 의뢰인이 해달라는 계획에도 없던 일 추가로 더 해주고 비용청구도 하지 않고 그러는 것 잘아는데요, (일종의 관례죠) 잘못된 겁니다.
의뢰자가 답정너 + 무개념인건 이해해줘야 합니다. 자기들이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황당한 일 (절대 본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일) 을 해달라고 할때, 개발자는 2개의 분류로 나뉩니다.
1. 돈받을 것 받고, 사이트가 죽이되던 밥이되던 묵묵히 그일 해줌.
2. 왜 그게 잘못된건지 설명하고 설득시키려 함.
돈은 항상 1번이 더 잘 법니다. 이거슨 진리!!!
저랑 친하게 지내던 개발자 분이 한분 계셨는데 (주로 그누보드 하셨었습니다. 지금은 치킨집 + 다른 사업 하시더라구요) 별로 말도 없고, 글도 거의 안 쓰시고, 개발자 커뮤니티 활동도 거의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제가 이분한테 배운게, 무조건 클라가 해달라는데로 해주기. 클라는 항상 옳다는 마인드.
요즘은 프리랜서일 거의 안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올해 워드프레스 관련 컨설팅 일을 훨씬 더 많이 했네요.) 클라가 답정너인 경우, 그냥 입닫고 해달라는데로 해주는게 가장 현명한 처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클라의 의뢰였다면 그냥 돈 받으면 되죠 ㅋㅋㅋ
에이전시때 기준으로 따지면 간단 링크 수정이라도 일당에서 약 1/10 의 비용이 청구 됩니다 ㅋㅋㅋ
쓸데없이 10번 번복 하면 1일치 비용 청구 받는 셈 ㅋㅋㅋ
그런데 이 작업 지시는 클라가 아니라 회사의 이사가 작업 지시 내린 거라서요
몇번을 수정 하든 그냥 일거리 일뿐 ㄱ-
ㅇㅇ 저도 가끔 그런 이상한 분 보이더라구요.
아니 다 만들어 놓고 마무리 작업을 왜 맡기는 거야?
사이트 디자인 부터 개발 DB 설계 암튼 다 만들어 놓고는
API 연동을 해야 하는데 이걸 해달라는 겁니다 ㄱ-
그정도 실력이면 충분히 혼자서 하겠구만잉 왜 그걸 의뢰 하는 거임요 ㄱ-
하도 이상해서 싸한 기분까지 들었죠.
- 답변은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