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부모님께서 라면집을 여셨는데 웹사이트가 필요하다고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시더라구요. 뭐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아래와 같은 드라마를 격고 라면집 웹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이거 빨간색으로 바꿔주세요 파란색은 어때요? 금색으로 갑시다 아니다 다시 해봐요
돈은 얼마 들어요? ㅎㅎㅎ 싸게 해줄거죠? ㅎㅎㅎ
이거 만드는데 그렇게 오래걸려요?
저는 영어 몰라요.. 그냥 다른 라면집 웹사이트에서 대충 내용 배껴오죠 (교포라서 미국에서 살아요 ㅎㅎ 미국 교포중 영어 못하는 장사하는 한인들 무지 많습니다.)
사진 필요해요? 알았어요. 줄께요. 이쁘게 나와야 하니까.. (그리고 사진찍느라 2개월 걸림)
그래도 친구의 부모님이니까 ㅠㅠ 뭐 마음비우고 봉사해준다 생각하고 돈 생각 안하고 만들어드렸죠 ㅎㅎ
근데 욕심이 생겼습니다. google tag manager, google analytics를 후딱 연결하고 SEO를 막 손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디자인이 좀 구려도 구글 서치의 search ranking만큼은 기필코 높게 나오게 해야 겠다 했지요 ㅎㅎ.
그런데 이게 몇일째 별로 제가 만든 웹사이트가 구굴 검색 랭킹에 별로 높게 안뜨더군요.. 하아.. 아무리 신규 웹사이트라지만 다른 그지같이 만든 라면집 웹사이트가 내가 만든거보다 구굴 서치 랭킹에 있어 더 우위에 있다니.. 어떻게 된거지? 하면서 곰곰히 다시 콘텐츠를 바꾸고 또 바꿨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schema markup을 레스토랑껄 하다 더 넣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갑자기 구굴 서치내역 (로컬)에 첫페이지에 웹사이트가 뜨네요? 아아 ㅠㅜ
schema markup하나 더 넣었다고 이렇게 서치 랭킹이 바뀌다니 ㅠㅠ schema markup은 사랑이구나 세삼 깨달았습니다.